별속으로 들어가는 기분

 

나무 아이스크림

학교가기 싫어요!

와! 여름이다!

수박도 있고
파리도 있고
선풍이고 있고
더위도 있고
암내도 있고
겨땀도 있고
겨드랑이를 드러낸 나시가 멋진 여름이다!


시골 친구네 지도

개울을 지나서 버스에서 내려.
개울 쪽 밭 있는 길 쪽으로 걷다가
갈래길이 나오면 개가 짓는 소리가 들릴꺼야.
그 개가 짓는 쪽 길을 따라오다가 갈래길이 또 나오면
한 길에는 소가 있고 한길에는 큰 나무가 있어.
나무 쪽 길로 올라 가다가 보이는 빨간 지붕 빨간 대문이 우리집이야.

 

폐경



우리집 식탁 위는 풀밭

 



엄마의 잔소리

나는 하품을 할때 아주 입을 크게 벌린다.
그래야 시원하니까.




서늘한 마음

바다에 가면,
인생의 답이 있을것 같았어.
모래성 처럼 금방 사라질 꿈이라도



각자의 길

너의 집이 맘에 들어

과천에는 내가 혹시라도 부자가 되면 살아야지! 하고 찜해둔 예쁜집이있다.
나무틈 사이로 마당을 빼꼼히 쳐다보면
새가슴인 나는 혹시나 집주인과 눈이 마주치면 어쩌나 하고 두근거린다.

엄마의 닌텐도

지하철에서 아기는 게임에 관심도 없는데 엄마둘이서 아이의 손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뿅뿅뿅뿅

아란아 호떡이랑 갈테니 문열어 주렴!

빵꾸난 호떡
다탄 호떡
덜익은 호떡이랑 갈게
~

감자야 생일 축하해!

감자의 인형과 감자가 추는 디스코

날개가 작은 새

보신탕집

대공원으로 놀러간날 약속한 언니들이 늦어져서 동네를 거닐고 있었다.
보신탕을 하는 가게 앞에 개를 보고 가지고온 고구마를 꺼내자
보신탕집 곳곳에서 강아지 개들이 뛰어왔다.
엉엉엉

눈 오는날 코끼리와 소년

눈이 오면 아프리카에서 온 코끼리는 춥겠지?

이렇게 별이 많으니까 내가 안보이지......

빨간다라이를 타고 항해

서울로 이사를 온후로 우리집에는 욕조가 없었다.
목욕을 하고 싶어서 커다란 빨간 다라이를 사서 버스에 싣고 이고온 후
겨울에는 빨간 다라이에 따뜻한 물을 가득담고 목욕을 하고
여름에는 방에 끌고 들어와 찬물을 담아 티비를 보며 놀다보면 온 방안이 물범벅이되었다.

비오는 날 아기새와 소녀

내일 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공부 열심히 해야지

 

눈사람과 기다림

랄랄라

hello baby 피크닉을 떠나자
볼품없는 주먹밥 동글게 볼이 미어터지게 먹으면
나는 상냥해 지겠지...

돌고래와 라디오가 함께 하는 오후

라디오에서 나온 노래가 너무 신날 때면 돌고래와 춤을 춘다.